그룹 '믿음의 유산' 6년만에 1집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종수 (211.♡.234.164) 댓글 0건 조회 1,017회 작성일 04-03-29 20:44

본문

우리는 흔히 가스펠을 생각하면 먼저는 거룩하고 잔잔한 분위기가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이 시대 젊은이들은 열광하기 좋아하며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픈 열정에 사로잡혀 있다. 이런 현상이 기독교에까지 미쳐 열린 예배나 락 그룹 등 교회 문화도 점차 개방적인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런 젊은 이들을 위해서 CCM 그룹 '믿음의 유산(Heritage of Haith)' 정통 흑인음악만의 개성과 뛰어난 음악성을 더해 만든 블랙 가스펠 음반 '더 브랜드-Nu Gospel'이 우리 앞에 선보인다.

98년 창단된 믿음의 유산은 지금까지 흑인 가스펠을 한국의 정서에 맞춰 조금 부드럽게 만든 브라운 가스펠로 변형시켜 젊은이들과 함께 찬양해 오고 있는 그룹이다. 프로듀서 정성복(믿음의 유산)씨는 "갈색눈을 가진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라고 브라운 가스펠을 소개하면서 블랙 가스펠을 동양인들이 부르면 의미나 창법이 틀려진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1명의 콰이어와 6명의 밴드로 구성돼 있다. 리더 김 신은 최근 'KBS 장미의 전쟁'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반인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 주목받는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6명의 밴드는 휘성, 빅마마, 한상원 밴드, 이은미 밴드 등에서 라이브 세션으로 활동했던 윤정로, 조범진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팀으로 이번 앨범을 위해 6년 간 호흡을 같이 해왔다.

전 프로듀서는 6년 전부터 앨범을 기획해 왔다. 그는 '찬양을 어떻게 일반인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음악적으로 우위에 있는 장르를 찾아보게 됐고 미국 내 가스펠에선 흑인음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이 것을 계기로 98년 정동문예회관에서 'For your soul'이란 공연으로 스타트를 끊게 된 믿음의 유산은 국내 50여회의 콘서트와 6년간의 언더그라운드 활동 중 모든 행사가 거의 매진됐을 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이름을 남겨왔다.

앨범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라이브의 느낌이 강하게 살아난다. 보컬 개개인의 다채로운 보이스칼라가 곡을 이끌고 11명 콰이어의 화려한 백업 보컬이 힘을 받쳐주며 밴드의 다이나믹한 음역과 테크닉이 조화를 이뤄 정통 블랙 가스펠의 진수를 보여준다.

타이틀 곡으로 불려지고 있는 'my my my God is good'은 이들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이다. 특히 '아프고 아픈 이름', '메모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Ann이 함께 작업해 Ann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콰이어들의 백업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it's rainin'은 300만장의 판매를 기록한 그룹 God's property의 곡이며 Soul lady가 부른 '금과 은'은 전 세계 블랙 가스펠의 새 지평을 연 'Kirk Franklin'의 대표곡이다.

앨범은 대중성을 많이 부각시켰다. 전 프로듀서는 일반인들이 기독교와 함께 대화할 수 있기 위해선 기독문화가 기독교란 이미지에서 올 수 있는 부담감을 조금 줄이고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복음의 뜻을 담고 있으면서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사를 사용해 곡을 만들어 첨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금과 은'은 기독교 언론 뿐 아니라 일반 방송에 많이 보도돼 일반인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곡이다.

믿음의 유산은 그들이 노래하는 이유가 먼저 예수를 만나 느낀 소망과 기쁨, 자유함을 더 많은 젊은이들과 함께 느끼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 프로듀서는 브라운 가스펠로 세상의 일선에 서서 일반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전하면서 '음악적으론 친숙하게, 복음은 강렬하게'라는 뜻을 비췄다.

믿음의 유산은 미군 부대나 교도소 등의 공연을 하면서 선교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10월 19일 숭의대학 대강당에서 열리는 높은 뜻 숭의교회의 예배에 참석할 예정이고 오는 11월에는 부산에서 청소년을 위한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CCM계에선 그들의 음악성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블랙 가스펠로 한국 CCM계 새로운 문을 연 그들이 앞으로 또 어떠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의)02-703-7782/www.browngospel.com

연합뉴스-------
출저: 크리스챤투데이

* 김대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21 13:41)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