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요나단 "장년층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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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일 (110.♡.10.237) 댓글 0건 조회 1,359회 작성일 09-08-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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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우정과 음악 집대성한 새 앨범 발표
 
1981년, 데뷔 이후 28년이 지난 2009년까지 9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 15개가 넘는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사역을 이어오고 있는 그룹인 다윗과 요나단의 새 앨범이 발매됐다.

28년간 ‘주만 바라볼지라’ , ‘친구의 고백’, ‘부서져야 하리’ 등 명곡을 발표하며 꾸준한 신곡 발표와 한국, 미국에 두루 걸친 사역으로 변함 없는 활동을 보여주었으며 2005년에 발매된 9집 앨범 이후로 3년 만에 발표되는 신곡을 포함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다윗과 요나단이 기독교 음악에서 갖는 의미가 각별함은 비단 꾸준하게 이어진 사역의 연차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81년, 두 사역자가 고등학생일 때 동년배인 고등학생, 청년들을 위한 음악으로 사역을 시작하여 당시에 파격적인 사운드와 구성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부터, 사역자들의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꾸준히 사역의 스펙트럼을 넓혀 현재 장년층을 위한 음악을 구사함으로서 CCM 시장에서 보기 드문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마치 대중가요에서 80년대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던 가수 조용필이 현재 아줌마, 아저씨들을 팬으로 갖고 있듯, 팬들이 성장하는 장수 가수의 모델로 CCM계에 다윗과 요나단은 그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의 구성은 2000년 이후 발표된 예배음악 및 청년집회 음악을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다윗과 요나단이 갖는 80년대의 감성과 목소리로 재포장하는 작업을 거쳤다.

일반적으로 80~90년대의 곡을 다시 21세기에 맞게 젊은 감성으로 리메이크하는 경우들은 흔히 있어왔지만 그 반대의 경우로 리메이크를 진행한 경우이기에 그 가치를 더한다.

더불어 지금의 다윗과 요나단이 있게 해준 히트곡들인 ‘주만 바라볼찌라’, ‘해같이 빛나리’ 등도 적절하게 수록하여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윗과 요나단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다윗과 요나단은 이번 앨범에 2곡의 신곡을 발표하고 있어 리메이크와 기존의 히트곡에만 머물거나 안주하여 연명하지 않는다.

깊은 묵상과 반복적인 메시지를 근간으로 하는 관상기도곡 ‘하나님의 사랑 주님의 눈물’과 ‘야베스의 기도’를 작곡한 작곡가 송상경이 병상에서 쓴 ‘사랑합니다 주님’이 그것이다.

특히 ‘사랑합니다 주님’은 자전적 간증의 내용을 담고 있어 그 가사에 진정성을 더하며,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에 다윗과 요나단이 보여주는 보컬이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다윗과 요나단은 “당시 10대의 팬들과 함께 성장하여 장년이 됐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가교의 역할을 담당하며 교회 안의 잃어버린 세대인 장년층을 위한 팀으로 더욱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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