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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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OWCCM (211.♡.69.218) 댓글 3건 조회 1,270회 작성일 11-07-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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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산다’는 말이 때론 ‘정신없이 산다’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실로 세상을 살다가 세월이 지나 돌아보면 내가 살아온 날들이 전혀 기억나지 않기도 한다. 늘 똑같은 일상과 똑같은 할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그런가보다. 이런 정신없는 삶을 살다가 갑자기 멈추어 뒤돌아  보면 ‘이렇게 살아도 되나?’하는 의문이 들게 마련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우리의 일상이 조금 찌그러진다.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딴 생각하느라 멍하니 있기도 한다. 별것도 아닌 것에 불평불만이 가득하다. 내 삶은 왜 이런가에 대한 회의로 더 이상 앞으로 전진하지 못한 채 서있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일을 그만하고 멈추어 있지도 못한다. 그랬다간 쫓겨날까봐, 도태될까봐 두렵기도 하다. 이래저래 불안하고 답답하다. 기약없이 길게 뻗은 어두운 터널을 달리는 기분이다. 계속하여 쫓기듯 바쁘게 살아간다. 이렇게 삶의 방향성을 잃고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대책을 갖고 살아가는가?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 종착점에 무엇이 있는가? 우리는 여러 가지 목표로 삶을 설정하고 달려가지만, 그 종착점은 도착할 때 즈음 다시 멀어진다. 사람의 목표는 계속 변하며, 더 커지고 멀어진다. 예수님은 그 종착점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13장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예수님은 7가지로 이야기 하신다. 씨뿌리는 자, 가라지, 겨자씨, 누룩, 감추인 보화, 진주를 구하는 장사, 그물의 비유가 그것이다. 이런 비유들을 잘 살펴보자. 씨를 뿌리고, 겨자씨를 심고, 가루 같은 누룩을 붓는 것, 이것은 지극히 작은 모습으로 출발한다. 우리 마음 밭에 심어지고 새겨질 땐 지극히 작은 모습으로 보인다. 때론 보이지 않는다고 투정한다. 희미하게 보이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 너무 작고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길가에 뿌려진 씨앗들은 밟히고 무시당하며, 돌짝밭과 가시밭에 떨어진 씨앗들은 외부의 문제들로 뿌리내리지 못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자 노력하지만 나를 가로막는 많은 문제들이 그 나라를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우리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망은 내 이웃들과 사회에 의해 밟히고 무시당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쉽사리 하나님의 귀한 사역에 동참하기를 꺼린다. 그 사역에 동참하기엔 지금 내가 치러야할 희생들이 너무나 커 보인다. 하지만 저는 강력히 권합니다. ‘일단 주의 나라를 경험하여 보십시오.‘ 그 나라를 알게되면, 그 나라를 깨닫게 되는 순간! 여러분은 밭에서 발견한 보화를 본 농부처럼, 귀한 진주를 발견한 장사꾼처럼 나의 모든 것을 내던질 용기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즐거운 희생과 댓가가 나에게 지워질 것이다.

 이제 우린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고 그의 나라를 경험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노력은 말씀이다. 성경을 읽고 알아가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라는 것은 말씀의 바탕위에 서야한다. “어차피 난 예수를 믿으니까“ 라는 안일한 생각은 결국 그리스도인의 맛 잃은 소금이며 빛 잃은 빛이된다. 마태복음 13장에선 하나님의 나라를 알게된 사람들을 일컫어 ‘서기관’이라 부른다. 성경을 대필했던 그들은 원든 원치 않든 여러차례 성경을 쓰며 말씀을 알게 되었고 여러차례 읽었음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얻게 되고 후엔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율법가가 되기도 했다. 우리도 이런 서기관들처럼 말씀을 알고 그 말씀을 기반을 둔 주의 자녀들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전부터도 주의 자녀 된 주인행세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 위정원목사 (하늘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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