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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현석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158회 작성일 15-06-17 02:12

본문

매번 방송만 듣다가 어제 일이 생각나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다닌 교회에서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부모님도 같이 이 교회를 다니다 작년에 귀농을 하셔서 이제는 저혼자 이 교회를 다니고 있어요.
참 사랑하는 교회고 이 교회를 한번도 떠날거란 생각을 안했는데 요즘은 자주 옮겨야 할까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왜 그러냐면 올초 5년정도 해외에 살다 한국으로 돌아온 형때문인데요.
5년전만해도 제가 좀 어렸고 이 형하고 별로 친하지도 잃아서 크게 힘든게 없었는데 지금은 청년회에서 임원도 하고 활동도 많이 하다보니 교회로 돌아와 또 열심히 활동하는 이 형과 마주할때가 많아요.
제가 제일 힘든것은 이형이 일단 고집이 너무 쌔고 자기가 말하는게 무조건 정답인양 누가 의견을 내면 그건 아니라며 깔아 뭉개다시피 해버립니다.
거기까진 그럴수 있다 치는데 다른 청년들에게 이번 임원은 어떻다 회장이 이게 저게 많이 모자라다 하며 이사람 저사람에게 이상하게 말하고 다닙니다.
그뿐 아니라 교회 비판에도 얼마나 열심인지 그 형과 같이 한공간에 있는게 너무 불편하고 싫어요~
그런데 중요한건 객관적으로 그 형의 의견이나 생각들이 터무니 없거나 이상하다는 거에요.
주변에서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데 누구하나 그런 이야기를 못하고 끙끙대고만 있습니다.
청년부가 이 형 한명때문에 분위기가 이상하게 변해가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어제는 제 동기에게 제 흉을 엄청 늘어놓았다고 하네요.
진짜 그 말들을 전해듣는데 가서 한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더라고요.

모든걸 내려놓고 교회를 나와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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